화재 난 영덕시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 ‘E등급’ 판정

2021-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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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신속·안전 철거 후 영덕시장 재건축 돌입 예정

안전진단조사 요원들이 기둥 기울기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경북 영덕군은 지난 9월 4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영덕시장의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 등급 최하위인 ‘E등급’ 판정이 났다고 30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실시 등에 관한 지침’에 의해 진행되며, 외관 조사와 시설물의 결함 정도에 따라 조사·측정·시험, 구조계산, 수치해석 등을 실시하고 분석과 검토의 과정을 거쳐 시설물의 상태평가 및 안전성 평가가 내려지면 최종 안전 등급을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5단계로 정하게 된다.

검사 결과 영덕시장은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최하 등급인 'E등급'의 판정이 내려져 시설물의 안전 위험으로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태다.
 
이에 영덕군은 영덕시장 건물에 대한 위험구역 출입 통제 및 행위 금지 기간을 기존 ‘안전진단 결과 때까지’에서 ‘철거 때까지’로 연장하고 화재 피해로 인한 상인 및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영덕군은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내정하고 이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구상, 기본계획, 타당성조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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