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전국 최초 교통약자 위한 ‘파스텔여행’ 큰 호응...인기몰이

2021-11-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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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 “모두에게 열려있는 여행도시 되도록 노력 하겠다”

시청사 본관 12월 1일부터 스피드게이트 운영...방문증 수령 출입

 '파스텔여행' 출발전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30일 전국 처음으로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 중인 ‘파스텔여행’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파스텔여행은 혼자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에게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1일 첫 출발해 매주 일요일마다 3팀씩 운행하고 있으며 28일 두 번째로 여행을 다녀왔다.

시는 지난 12일 추첨을 통해 올해 대상자를 결정했으며 24명 모집에 75명이나 신청해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파스텔 여행은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이 단순히 이동편의 제공을 넘어 권익을 확장하고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는 하남시 교통복지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며 “하남시는 장애가 있건 없건 누구나 여행을 즐기며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여행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첫 번째 참여자로 오이도 여행을 다녀 온 김근영(45세)씨는 “평소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파스텔여행 덕에 교통약자용 여행 전용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스텔여행 1차 여행 희망자 모집 결과 7개의 여행지 중에서 신청자들이 선호한 장소는 △경복궁-남산(57%) △하남 구산성지-미사리조정경기장(12%) △시흥 오이도(10%)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혜 대상과 여행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스피드 게이트 설치 모습[사진=하남시]

◆ 12월 시범운영 후 2022년 1월부터 본격 운영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청사방호를 위해 12월 1일부터 시청사 본관 출입구에 스피드게이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청 본관을 출입하려면 신분증 보관 후 방문증을 수령해 스피드게이트 시스템을 통과해야 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민원동과 별관은 이번 운영에서 제외된다.
 
시는 변경되는 출입방법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공식 홈페이지, 소식지(청정하남) 및 SNS 계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홍보를 진행한다. 또 12월 한달 간 시범운영 기간에는 신분증 미소지 시 방문대장 작성으로 대체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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