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군 한 딸기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담양군]
농림축산식품부는 딸기 전용 항공기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2월 1일부터 5개월간 홍콩은 매일 2회, 싱가포르는 화~금과 일요일에 주 5회에 걸쳐 전용기를 운행한다. 전용기 운영사는 대한항공이다.
운행 항공기는 홍콩 294대와 싱가포르 105대 등 총 399대다. 이를 통해 딸기 5985t을 수송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여기에 전용기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표준물류비 가운데 7%를 추가 지원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싱가포르로 가는 딸기 전용 항공기를 띄웠다. 당시 싱가포르 수출 딸기의 91%가 이 항공편을 이용했다.
농식품부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전용기 노선에 홍콩을 추가했다. 홍콩은 국내 딸기 수출 1위 국가로 수출 점유율이 32%에 달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 전용기 운행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가 차질 없이 수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