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28일 "현재 상황은 혼재돼 있다. 변이는 감염력이 강하며, 백신은 물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면역 항체마저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물론 백신은 여전히 위중증이나 사망을 피할 수 있게 할 수는 있다. 물론 이같은 경우에도 부스터샷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아직 자세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오미크론은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백신의 효과가 덜 나타나는 변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만 알려졌다. 블룸 박사는 “많은 이들이 이미 했던 연구에 기반하면, 이번 변이는 백신의 예방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콰줄루나탈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인 리처드 레셀스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들이 이미 코로나19를 앓은 사람들에게서 재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 변종이 자연적인 면역력마저 뚫고 감염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50개의 변이가 있으며, 이중 30개 이상은 백신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감지하는 부분인 단백질 스파이크에 있다. 이 변이들 중 일부는 이미 목격된 바 있으며, 일부는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베타 변이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델타 변이의 감염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변이다.
남아공의 국립감염병 연구소의 페니 무어 바이러스학자는 “현재 보기로서는 (오미크론이) 이들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26개의 특이한 스파이크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델타의 10개, 베타의 6개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면역체계가 이들을 발견하고 공격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무어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