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 등 4관왕을 예약한 김주형(19)이 20개월 만에 돌아온 아시안 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선전했다.
2020~2021 아시안 투어 블루캐년 푸껫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28일(한국시간)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년 컨트리클럽(파72·7257야드)에서 열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6번 홀(파5) 첫 버디가 나왔다. 8번 홀(파4)과 9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4) 버디를 더했으나, 12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3번 홀, 16번 홀, 18번 홀(이상 파4)에서는 버디 3개를 적었다.
김주형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76야드(약 252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3%(13/14), 그린 적중률은 89%(16/18)의 통계치를 냈다. 홀당 퍼트 수는 1.56개, 총 퍼트 수는 28개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인도의 자욱한 미세 먼지를 뚫고 거둔 아시안 투어 첫 승이다. 두 번째 우승은 아직 없다.
코리안 투어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KPGA 군산 CC 오픈에 이어 올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이다.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쌓은 찬시창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코리안 투어 최종전(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비오(31)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1타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서요섭(25)과 옥태훈(23)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