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AI 개발 위한 슈퍼컴퓨팅 인프라 도입... 초거대 AI 개발 박차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사진=카카오브레인 대표]

카카오브레인이 국내 최대 수준의 딥러닝 인프라를 도입해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KoGPT’의 연구 효율을 높인다고 25일 밝혔다.
 
KoGPT는 오픈 AI의 언어 모델 GPT-3를 고도화한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을 판단하고 긴 문장을 한줄로 요약한다. 문장을 추론해 결론을 예측하거나 질문을 하면 문맥 이해해 답변하는 등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언어 과제를 수행한다.

 
카카오브레인은 구글에서 개발한 텐서 처리 장치인 ‘구글 TPU’를 활용해 1엑사 플롭스(컴퓨터의 연산 속도 단위, 초당 100경 연산처리)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딥러닝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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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PU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연산 인프라로 데이터를 빠르게 계산하고 가공할 수 있는 장치다. GPU(3D 그래픽 연산을 위한 전용 프로세서)를 여러 대 컴퓨터에 분할해 설치, 사용하지 않고, GPU보다 빠르고 복잡한 연산을 갖춘 상위 시스템을 슈퍼컴퓨터 한 대에 구축해 활용한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KoGPT를 비롯한 언어모델을 비롯해 향후 공개할 비전 모델 등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함으로써 연구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양한 언어 모델을 준비해 오픈 소스화함으로써 국내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