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는 오는 24일 고 최기선 석좌교수(전 인천시장)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고 최기선 석좌교수는 ‘선인학원 사태’ 당시 무너져가는 인천의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사립대학이였던 인천대학교를 시립대학으로 전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금의 국립대학이 출범하는데 헌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학교에서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본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흉상 제막식은 당초 지난해 인천대학교 개교 4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했으나 감염병 확산으로 지연되었다가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제막식을 준비하며 시립화를 거쳐 오늘의 국립대학에 이르기까지 희생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시립화 당시의‘선인학원 사태를 우려하는 시민의 모임’에 참여했던 당시의 인사들을 비롯한 외빈과 학내 구성원, 총동문회, 인천대학교 민주화기념사업회 등이 참석, 고인의 업적소개와 흉상 제막식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 최기선 석좌교수(1945년~2018년)는 제13대 국회의원을 거쳐 제7대 인천직할시 시장과 민선 제1대·제2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