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팀은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63000 DWT급 bulk Carrier(벌크선)'를 설계하는 지정과제 부문에서 전국 대학 참가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벌크선이 유럽 ECA 지역을 지날 때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만족시키기 위해 LNG 연료가스 공급 시스템 등 제반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설계했다.
이들이 설계한 선박은 에너지 절감장치(ESD)를 설치해 2025년부터 시행되는 에너지 효율지수 3단계(EEDI Phase 3)까지 만족시켜 선박을 인도한 뒤에도 출력 제한이나 개조 등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선주 입장에서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선원 없이 각각의 운항 시스템을 원격 혹은 자율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상황별로 관제센터 혹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지하고 판단, 제어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형선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 부경대, 전국 해양플랜트 아이디어 경진대회 ‘2위’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서명선(4학년) △김준하(석사 1년) △이유진(4학년) △김태완(3학년) △구민석(3학년) △박민지(3학년) 학생팀(지도교수 배성용)은 이 대회에 반잠수식 형태의 해양플랜트 운동성능 개선을 위한 형상 개조 아이디어 도출을 주제로 ‘POSEMI 구조물’을 제출했다.
이들은 원유 생산을 위한 반잠수식 해양구조물을 대상으로 기존 모델의 내항성능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아이디어에서 기존 반잠수식 해양구조물 모델에 접이식 감쇠판을 적용, 파도로 인한 상하운동을 저감시키고, 복원 성능을 높이는 방안을 구현해내, 창의성과 실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반잠수식 해양구조물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제작해 선박수조에서 성능실험을 진행해 우수한 결과를 제시해 우수한 역량을 선보였다.
아울러 같은 학과 △허성문(3학년)△이태우(3학년)△김도균(3학년)△조윤성(2학년)△허재형(2학년) 학생팀(지도교수 박종용)은 이번 대회에서 성취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