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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78%(1만3500원) 상승한 4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내년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조70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 증가한 2189억원으로 예상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및 광산업체들의 정광 공급 증가가 비철금속 가격 하락 유인일 수 있으나, 선진국 인프라 투자 및 코로나19 해소 등 가격 상승 요인도 상존한다. 이에 올해가 비철금속 가격 급등을 경험한 시기라면, 내년은 한 단계 높아진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 차질 등으로 올해 하반기 고려아연 판매량이 다소 둔화된 점도 내년 실적에 있어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자회사 호주 SMC는 조액 공정 합리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설비 증설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돼 2022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