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로고. [사진=아주경제DB]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넷플릭스는 이같이 밝혔다.
스캔라인 인수 작업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거래 대금 같은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캔라인은 넷플릭스가 인수한 뒤에도 독립적으로 경영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외 다른 업체들도 고객사로 유지한다.
넷플릭스는 향후 스캔라인의 인력과 인프라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에이미 레인하트 넷플릭스 부사장은 뉴스룸을 통해 "넷플릭스는 스캔라인의 파이프라인, 인프라, 인력에 투자하고 혁신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스캔라인 산하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계속 지원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캔라인은 '카우보이 비밥', '블러드 레드 스카이',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로알드 달 스토리'를 인수하고, 게임 회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사들이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