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 조성 운영될 대구 북구 옥산로 일대 소망빛거리의 달빛이다. [사진=대구북구 제공]
이는 북구청이 옥산로 및 원대로, 칠곡 이태원 길 구간에 일상으로의 회복을 상징하는 빛을 주제로 카멜레온 필름 트리, 트윙클 볼과 별, 루미나리에 터널 등 이전에 지역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화려한 불빛 조형물을 설치하여 힘든 시간을 보낸 주민들에게 일상으로의 회복을 소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문화예술과 조혜정 문화예술팀장은 “올해의 빛 거리는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낸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 더욱 뜻깊게 조성되었다”라며, “한땀 한땀 직접 뜨개질해 나무에 온기를 더한 얀바밍과, 양말목을 재활용해 나무옷을 만든 업사이클링 얀바밍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음마저 덧씌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대로 구간은 지역 기업인 우방과 화성산업이 동참하여 거리를 밝히고, 옥산로 구간은 대구도시공사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대구은행도 참여하여 만든 이번 빛 거리는 주민과 지역 기업, 공공기관, 구청이 하나가 되어 함께 만든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이태원 길’은 다양한 빛 장식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거리 입구에는 산타 썰매 조형물로 연출하여 빛 거리의 시작을 알리고, 팔거광장에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2022년 조형물과 형형색색의 파티 라이트를 설치하였다. 이태원 광장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하트 포토존이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한다.
이에 오는 23일 오후 5시 구청 광장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 칠곡네거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운영되는 빛 거리는 내년 1월 28일까지 일몰 이후 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거리로 만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낸 가족과 이웃들이 소망의 빛 거리를 걸으시면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는 밝고 희망찬 미래가 되도록 기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신엠엔씨 황상필 대표(우측)가 22일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 가운데)을 방문하여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라면 435박스를 냈다. [사진=대구북구 제공]
복지정책과 정상현 복지자원팀장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신신엠엔씨는 2018년부터 북구청에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을 기부했으며, 지난 20일에도 침산동 저소득 가구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연탄을 기부,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황상필 대표 등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기업의 사회공헌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황상필 대표는 “코로나19와 추위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후원품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광식 북구청장은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웃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정성을 보내준 신신엠엔씨 황상필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전달해 준 라면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