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지수 상승 주요 견인력인 중소형 주식들의 이날 동반 하락은 장세를 끌어내렸다"며 "이날 중형주 중심의 VNMID지수와 소형주 중심의 VNSML지수는 각각 2.44%, 3.72%나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6조5760억동(약 1조9165억8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81개 종목은 올랐고 298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5043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비엣띤뱅크(CTG)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9억3400만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은행(2.99%) △건설자재(0.78%) △식음료(0.27%) 등 3개 부문만 상승했고, 나머지 14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광산업(-5.70%) △숙박·외식(-5.06%) △농·림·어업(-4.67%)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3.68%)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빈그룹(VIC)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비엣띤뱅크(5.18%)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9.35포인트(2.06%) 하락한 444.6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28포인트(1.13%) 내린 111.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