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에서 건물과 인프라 조성을 시작하는 착공식을 열고 국가 AI산업 거점과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실증환경, 창업환경 등을 집약한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AI 생태계 거점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착공식 현장에서 "광주가 AI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계적 AI 혁신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며 "집적단지가 국가 AI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곳의 건물은 광주시 첨단3지구 1공구에 대지 4만7256㎡ 규모로 지하1층~지상7층의 실증동, 창업동, 지상2층의 데이터센터 등 3개동으로 구성되고 오는 2023년 완공된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는 집적단지의 핵심 인프라로 88.5페타플롭스(PF)의 연산처리성능을 제공하는 규모로 구축된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축적 인프라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개발도구와 AI 반도체 테스트환경을 제공하는 신기술과 혁신서비스 창출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4차산업혁명위원회 AI 지역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을 통해 광주를 '최첨단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중심으로 데이터댐에 구축된 데이터와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연계해, 전국 기업과 연구자가 혁신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원스톱 개발 거점'으로 도약시킬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