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산업 수출이 올해 대비 10.1% 증가한 276억 달러(한화 약 32조541억원)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 단일 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251억 달러(한화 약 29조593억원)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 95억 달러(전년 대비 12.8%↑) △화장품 91억 달러(20.6%↑) △의료기기 65억 달러(13.2%↑) 순으로 예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시장 판매 및 의약품 위탁생산(CMO)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백신 및 진단제품의 수요가 유지되면서 의약품 산업의 성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방역 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초음파, 임플란트 등 주력 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도 수출은 올해 대비 10.1% 증가한 276억 달러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 단일 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CMO)의 시장 확대와 위드 코로나 국가 확대 등 코로나19 이슈 상황에 따라 국내 진단용 제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의 경우 올해 대비 6.5% 증가한 101억 달러로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매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해 2022년에는 68억 달러(전년 대비 5.6%) 수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화장품 수출은 올해 대비 17.1% 증가한 107억 달러로 의약품과 더불어 단일품목 기준 역대 최초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기존의 주력품목의 회복과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잠정적으로 251억 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흥원은 보건산업 분야 수출입 정보제공,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가치사슬(GVC) 피해사례 조사·유망 품목 발굴, ESG 및 수출 애로사항 등 업계의 지속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