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野 대선 후보 부부, 머지않아 나란히 조사받을 듯"

2021-1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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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남편 尹후보라고 '유尹무죄' 돼선 안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당 대선 후보 부부가 나란히 조사를 받는 일이 머지않은 것 같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검·경·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가릴 것 없이 일국의 수사기관이라면 성역없는 수사로 윤석열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총 4건의 부정부패 혐의로 입건한 데 대해 "하나같이 검찰의 존립 근거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혐의"라며 "서면조사로 끝날 게 아니다.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권오수 회장과 핵심인물이 모두 구속했고 이제 김건희씨만 남았다"면서 "김씨의 공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남편이 윤 후보라고 유윤무죄, 무윤유죄가 돼선 안 된다"며 "패밀리 비즈니스 범죄는 기득권의 뿌리 깊은 범죄"라고도 지탄했다.

더불어 "윤 후보와 김씨 부부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는 게 국민 앞의 도리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윤 후보는 뭘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면서 "국정운영 철학, 소신, 비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완화 시사,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폐지 주장, 종전선언 반대, 9·19 합의 파기 발언 등 오로지 반민주당, 반문재인 정부에 근거한 반대뿐"이라며 "종부세는 75%가 비수도권에 교부돼 국토 균형 발전, 지방 재정 확충에 쓰이는 중요세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세정책 기본 틀을 알면서 종부세 폐지 주장을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NDC 완화를 시사한 것도 시대를 거스르는 상식 밖 망언"이라고 힐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류 미래와 직결된 시대 과제인데 그 의미와 중요성을 모르는 것인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를 강화하는데 우리만 동떨어져 따로 가는 것인지"라면서 "윤석열 검찰이 보여준 불도저식 수사, 마이웨이 행동으로는 국제사회와 호흡해 나갈 수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민생토론회는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만 끈다"면서 "더 황당한 것은 우리 후보의 제안을 '각자 갈 길 가면 되지 회동하면 뭘 하느냐'는 말로 거절했다고 한다. 민생에 각자 길이 어딨느냐"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도, 좌우도 없다. 민생은 모두의, 연대의 길"이라면서 "더 나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토론에 뒷짐 지고 나 몰라라 하는 윤석열 후보의 따로국밥식 분열 행보는 불안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대통령 후보로 준비가 안 돼 있음을 자인하는 게 아니라면, 하루빨리 국민이 함께하는 공론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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