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천리가 연료전지 설비 가동 정상화 및 증설에 따른 판매량 개선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2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천리의 3분기 매출은 642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SMP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안산선 송전선로 건설로 3주가량 가동이 제한된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민간발전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발전 부문 이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연구원은 삼천리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3조67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9.3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이에스 수주 잔고 감소 영향과 발전량 증가에 따른 RPS 및 ETS 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당 기간 동안 세전이익 변동폭이 컸지만 올해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고 2009년 이후 최대 순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