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도 확진자 속출 오후 6시까지 전국 1992명

2021-11-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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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장통교에서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점이 모여있는 관철동 젊음의 거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능 전날인 17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992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준 총 1950명보다 42명 많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 992명, 경기 394명, 인천 170명 등 수도권에서 1556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80명, 충남 70명, 대구 64명, 경북·강원 각 47명, 광주·전북 각 27명, 전남 23명, 충북 16명, 대전 15명, 제주 14명, 울산 6명 등 총 43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율은 각각 78.1%와 21.9%다.

방역 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자정에 마감하므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전날 신규 확진자는 3187명으로 오후 6시 집계보다 1237명 늘어난 바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2520명, 2368명, 2324명, 2418명, 2005명, 2124명, 318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421명을 기록했다. 이 중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403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방역 대응지표, 코로나19 발생지표, 예방접종지표 등 17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매주 회의를 거쳐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상회복 이행 여부 또는 비상계획 시행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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