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4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고령층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르자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앞당긴 데 이어 4개월까지 단축키로 했다.
50대의 추가접종 간격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다. 이들 연령대가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중증화·치명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추가접종 인원은 13만6485명 증가한 134만217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6%다.
추가접종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50만85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얀센 접종자 45만268명, 면역 저하자 21만9014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6만1704명, 우선접종 직업군 1543명, 50대 연령층 1094명, 18~49세 기저질환자 22명이다.
한편, 국내 백신 물량은 총 1584만5000회분이다. 화이자 736만8000회분, 모더나 607만7000회분, 얀센 158만1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81만9000회분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