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자연스레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위원회가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초 정부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던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NDC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2018년 대비 26.3% 감축 목표였던 기존안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목표 조정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부담은 크게 늘었다. 이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정부와 기업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이 대한상의를 통해 정부와 정책 조율에 참여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둔 덕분이다. 최 회장과 대한상의는 지난 4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구성·출범시켰다.
추진위원회는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촉진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확정된 만큼 정부 정책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면 기업의 사정이 반영된 탄소중립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 회장도 기업의 고충을 전달하면서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개최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업 혼자 힘으로 탄소중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할 수 없는 만큼 2022년에 조성할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게 된 최 회장은 재계에서 정부와 기업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이 4대 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돼 한층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다.
또한 최 회장이 SK그룹에서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SK그룹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최 회장은 이날 추진위원회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마라톤에서 선진국에 비해 출발마저 늦은 상황이라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규제 위주보다 탄소감축 잘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혁신적 탄소감축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위원회가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초 정부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던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NDC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2018년 대비 26.3% 감축 목표였던 기존안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목표 조정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부담은 크게 늘었다. 이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정부와 기업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이 대한상의를 통해 정부와 정책 조율에 참여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둔 덕분이다. 최 회장과 대한상의는 지난 4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구성·출범시켰다.
추진위원회는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촉진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확정된 만큼 정부 정책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면 기업의 사정이 반영된 탄소중립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 회장도 기업의 고충을 전달하면서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개최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업 혼자 힘으로 탄소중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할 수 없는 만큼 2022년에 조성할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게 된 최 회장은 재계에서 정부와 기업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이 4대 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돼 한층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다.
또한 최 회장이 SK그룹에서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SK그룹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최 회장은 이날 추진위원회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마라톤에서 선진국에 비해 출발마저 늦은 상황이라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규제 위주보다 탄소감축 잘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혁신적 탄소감축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