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성악과는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버섯피자’, ‘헨젤과 그레텔 ’등 많은 오페라를 선보여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노처녀와 도둑(The old maid and the theif)’은 작곡가 메노티(1911~2007)가 라디오 방송을 위해 작곡한 최초의 오페라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가톨릭대 성악과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제작됐으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본래 영어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로 번역된다.
출연진은 ‘토드’역의 소프라노 박하진·황예진, ‘레티샤’역의 소프라노 박민주·서아영, ‘밥’역의 베이스 조재황, ‘핑커톤’역의 소프라노 임소현과 신정원 학생으로 꾸려졌다.
레티샤 역을 맡은 박민주 학생(대학원 석사과정 21학번)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4개월간 연습했다.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휴식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총괄 및 조연출을 맡은 진하림 씨는 “이번 오페라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매일신문사, 대구가톨릭경제인회, 대구가톨릭대 총동창회, 대구가톨릭대 성악과 동문회,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 등 후원해주신 모든 단체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