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청년 포기 정권, ‘청포’ 정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30세 미만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015년 집계 이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은 청년의 삶 전반을 보듬는 포괄적 정책이었다”고 밝힌 것을 언급,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라며 “소통수석이 아닌 국민고통수석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청년 분노가 나날이 높아지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한술 더 떠 ‘소비쿠폰을 지급하자, 면접비를 지원하자’는 등 청년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눈앞의 선거만 이기고 보자며 돈으로 유혹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무책임을 대한민국 청년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