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과 당무우선권 갈등?…하이에나들이 하는 말”

2021-11-16 10:12
  • 글자크기 설정

당 사무총장 교체 놓고 윤석열과 불협화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음주운전 피해 가족 및 친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당무우선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자꾸 주변에서 소위 하이에나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후보와 제가 그런 표현을 써 가면서까지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당의 조직과 자금을 관리하는 사무총장 교체를 놓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후보 측 중진 의원이 갑자기 그런 상황을 발생시키면서 촉발된 문제”라며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선의 자금 관리가 아니라 당의 자금이다. 그 부분에 있어선 당과 후보가 항상 충분히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당의 자산이란 것은 당원들이 모은 자산이고,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가치있게 쓰여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역할과 관련, “저도 그렇고 후보도 그렇고 그분을 선대위의 가장 높은 곳에 모시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측 일각의 반발 기류에 대해선 “후보의 의지가 그 부분에선 확고하기 때문에 저는 감히 하이에나란 표현을 쓰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그게 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투톱’으로 기용하는 안에 대해선 “전혀 그런 아이디어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후보랑 김병준 전 위원장이랑 가까운 사이다 보니까 추측이 있는 것”이라며 “후보가 뭐 쓸데없는 역할을 상정해서 그러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