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장상지구 공공주택사업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 설명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박태순 위원장과 김진숙 부위원장, 강광주, 주미희 위원을 비롯, 윤석진 부의장,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현옥순 기획행정부위원장, 이진분 문화복지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역수행사와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안산환경재단 관계자들도 배석해 용역 내용 소개와 질의응답에 임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의거해 조성되는 신도시는 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자족기능을 갖춘 자족용지를 계획해야 하며, 이에 따라 장상지구에도 전체 면적의 6.9% 수준의 자족용지 조성이 추진중이다.
다만, 용역이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고 일부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날 설명회 자료는 모두 비공개로 처리됐다.
설명을 청취한 의원들은 자족용지에 유망 기업을 유치하려면 교통 흐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자족용지가 3곳으로 분할된 이유와 기업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아울러 다른 도시에 자족용지 조성에 관해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의 특성 상 첨단 산업의 기업이 입주해야 지역 발전과 자족 기능 강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박태순 위원장은 “3기 신도시인 장상지구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주택단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밑부분이라 할 이번 용역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설명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만큼 수행사 측도 이를 잘 참고해 용역의 내실을 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