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킨케어 화장품 전문 업체 보라이야(珀萊雅·프로야, 상하이거래소, 603605)가 광군제 기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중국 화장품 판매 컨설팅 업체 쥐메이리(聚美麗)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어진 광군제 기간 보라이야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톈마오)에서 거둔 매출액은 모두 6억8300만 위안(약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5% 폭증했다.
보라이야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특히 보라이야는 베이타이니(貝泰妮·보타니). 화시바이오(華熙生物), 완메이구펀(丸美股份·마루비)으로 대표되는 중국 4대 화장품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보라이야와 차이탕(彩棠), 웨푸티(悅芙媞), 유쯔라이(優資萊), 한야(韓雅), 마오위메이구이(貓語玫瑰) 등 모두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스킨케어, 색조, 클렌징, 아로마테라피 등 주력하는 분야도 다르다. 이중 주요 브랜드는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보라이야와 파운데이션 등 색조 제품 전문 브랜드인 차이탕이다.
중국 국신증권은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빠른 성장 속 보라이야도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보라이야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