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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6일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했다. 아간 근로와 관련한 소송비와 물류비로 인한 적자전환이 이유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은 인건비 소송 충당금 및 운송비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제품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야간 근로 관련) 소송 충당금 200억원에 물류 비용으로 638억원이 증가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통상임금 소송과 높은 부채비율로 적자가 반복되고 있으나, 광주 공장 부지 매각 및 공장 이전으로 점차 정상적인 영업 체력을 갖출 전망"이라며 "영업 네트워크는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문제가 된 운송비는 9월을 정점으로 둔화세고 4분기 이후 비용 안정화를 예상한다"며 "한국에서 현대/기아차에 납품이 이어지고 미국 공장에서 전기차 타이어도 생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