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전자는 향상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새 사용자 환경(UI) '원UI 4(One UI 4)'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갤럭시워치4의 최신 기능을 이전 스마트워치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원UI 4는 새 사용자 옵션,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갤럭시 생태계 접근성 확대 등이 특징이다. 지난 15일부터 갤럭시S21 시리즈에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갤럭시탭S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다른 모바일 기기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원UI 4는 이용자들이 새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화면 등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원UI 4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이용자가 공유할 항목과 비공개로 유지할 항목을 쉽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앱이 단말기 카메라나 마이크에 접근할 때 즉각 알려주는 기능과 프라이버시 대시보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쉽게 관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원UI 4는 11월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등에 우선 적용되며, 오는 12월 신형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S20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구형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FE 시리즈 등에 원UI 4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블릿PC인 갤럭시탭S7 시리즈는 내년 2월 원UI 4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에 적용된 최신 기능을 △갤럭시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 △갤럭시워치 액티브2 등 타이젠OS로 실행되는 이전 스마트워치에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워치3 이용자는 갑자기 넘어질 때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운동 중이거나 이동 중이어야만 넘어짐(낙상)을 감지할 수 있었던 것에서 한층 발전한 것이다.
친구나 가족과 걸음 수 대결을 할 수 있는 그룹 챌린지 기능도 기존 스마트워치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갤럭시워치4에서 새로 선보인 10여종의 워치 페이스도 기존 스마트워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윤장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PC 이용자도 갤럭시 생태계에서 보다 원활한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