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아깝다 2999.52… 전기전자 외국인 순매수에 '삼천피' 목전

2021-1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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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00선 회복… 외국인 수급 이어질지 관심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삼천피'를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전망이 개선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도 강세로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2포인트(1.03%) 오른 2999.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0.88포인트(0.70%) 오른 2989.68포인트로 출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한때 3003.71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치열한 '삼천피' 공방전을 벌인 끝에 '삼천피'를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견인했다. 외국인은 3982억원, 기관은 416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다. 반면 개인은 81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일별 순매수액은 △11일 1033억6100만원 △12일 4529억700만원 등이다. 3거래일 누적 순매수액은 9545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이달 들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순매도한 금액이 6209억800만원임을 감안하면 3거래일 만에 그간의 순매도액 이상을 사들인 셈이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2723억원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순매수세에 힘입어 1.62%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동전자가 29.48%, KEC가 25.42%, 대한전선이 9.62%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13%, SK하이닉스는 4.2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16%), 기아(-0.3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4.23%), 삼성바이오로직스(3.72%), 카카오(1.57%), 삼성전자(1.13%), 삼성전자우(1.07%), NAVER(0.49%), 현대차(0.48%), 삼성SDI(0.40%)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1%), 섬유의복(-1.16%), 통신업(-0.31%), 화학(-0.21%), 기계(-0.1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4.27%), 의료정밀(3.3%), 증권(2.33%), 전기전자(1.62%), 제조업(1.3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96포인트(1.98%) 오른 1029.0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7.28포인트(0.72%) 오른 1016.35포인트로 출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030선에 근접했다.

개인은 513억원, 기관은 2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1.6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8.42%), 펄어비스(2.92%), 셀트리온제약(16.15%), 에이치엘비(1.80%), 엘앤에프(1.04%), 위메이드(0.79%), SK머티리얼즈(0.70%), 카카오게임즈(0.31%), 에코프로비엠(0.27%) 등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76%), 기타 제조(-0.45%), 통신방송서비스(-0.19%), 출판(-0.11%), 기계/장비(-0.0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유통(4.82%), 제약(3.67%), 반도체(3.33%), 오락/문화(3.18%), 소프트웨어(2.9%)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3000 돌파를 시도했다"며 "미국 마이크론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본격화, DB하이텍의 3분기 호실적 등이 전기전자 업종 강세를 유도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허가 승인도 제약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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