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워드코로나 시대에 3분기 누적매출 9천여억원 육박

2021-1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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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비 32.6%, 26% 상승

대동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66억원, 486억원 대비해 각각 30.1%, 18.1% 증가한 8932억원, 574억원을 올린 대동 트랙터 생산설비 현장. [사진=대동 제공]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으로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66억원, 486억원 대비해 각각 30.1%, 18.1% 증가한 8932억원, 574억원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연결기준 20년 연간 매출 8957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연결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26% 증가한 2580억원, 73억원을 달성했으며, 창사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이다.

통상적인 농기계 산업은 계절 특수성으로 하반기에는 시장이 축소되며 매출이 감소한다. 올해는 국내와 해외 시장이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유연한 국가별 시장 전략과 주력 수출국을 확대하며 3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동은 국내와 북미의 트랙터 시장 규모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1%, 13% 성장했다. 관련해 국내는 농협 융자 기준으로 전체 트랙터 판매 대수가 7767대, 북미는 대동의 주력인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총 24만7천대가 판매됐다.

또한 대동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농기계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영업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4분기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의 관계자는 “대동은 국내에서는 ‘서비스 디지털화’로 지향하며, 10월에 업계 최초로 부품 전문 온라인 스토어와 고객 상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만족 센터를 열었다”라며, “연말까지 하이엔드 대형 트랙터 HX의 100마력에서 120마력 대 모델과 축산 농가를 겨냥한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를 출시한다”라고 전했다.

대양주에서는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풋볼리그(AFL)의 참가 팀 ‘캍톤 풋볼 클럽(Carlton Football Club)’ 과 스폰서쉽 마케팅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독일에서는 카이오티 딜러 매장을 방문해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등의 주력 모델을 소개하는 ‘카이오티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해 9월 한 달간 11개 딜러, 1천 명의 고객을 만났다.

이어 북미에서는 지난달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루이빌 그린산업∙장비 전시회(이하 GIE+EXPO)에 참가해 트랙터, 스키드로더, 다목적 운반차 신제품을 공개했다. 11월에는 전 세계 카이오티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는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북미에서 개최해 대동과 카이오티에 대한 신뢰도 및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동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을 미래농업 3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박차를 가하며 대동 신규 C.I를 제작했다. [사진=대동 제공]

한편, 대동은 지난해 농기계 1위 기업을 넘어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부터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을 미래농업 3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해 스마트 농기계는 내년 초 2단계 선회 자율주행 트랙터를 출시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이달 ㈜대동, ㈜대동모빌리티, 대구시 등의 11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대구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어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 부지에 10만2265m² (3만935평) 규모의 모빌리티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는 서울사무소에 스마트팜을 구축해 미래농업 체험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대동은 DT를 기반으로 명확한 시장 전력과 유연하고 빠른 대응으로 2020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장 스토리를 써왔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도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며, “내년 스마트 농기계에서 한 단계 높은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이고, 스마트 모빌리티가 양산되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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