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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노기술연구협의회 웹사이트]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나노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영국 과학·의학 전문 출판사 네이처출판그룹과 함께 네이처 생체모방나노기술 콘퍼런스(이하 '네이처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네이처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정부가 나노기술 연구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이다.
니콜라스 코토브(Nicholas Kotov) 미국 미시건대 교수가 '키랄 나노구조 내 복잡성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조안나 아이젠버그(Joanna Aizenberg) 하버드대 교수, 루이스 리즈-마잔(Luis Liz-Marzan) 스페인 CIC biomaGUNE 연구소 박사, 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이 주제강연을 한다. 이들을 포함해 11개국 25명의 석학이 이번 콘퍼런스의 초청강연을 맡았다.
이밖에 25개국 연구자들이 구두발표 부문 44편, 포스터발표 부문 227편 등 271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포스터발표 227편 중 성과가 우수한 16편은 '최고 포스터상'으로 선정된다.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네이처 편집자와 일반 참가자 간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 Ros Daw(Chief Editor, Communications Engineering) 박사, Christine Horejs (Chief Editor, Nature Reviews Materials) 박사 등 네이처 편집자 4명이 네이처 투고 요령과 논문 작성법을 제시한다. 컨퍼런스 등록자는 실시간 온라인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나노기술은 다양한 기술·산업과 융합이 가능한 기반기술이자 첨단기술로서 중요성이 크다"라며 "국내 연구성과를 세계 학계에 잘 홍보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우리 학술지가 세계적 수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측 설명에 따르면 네이처콘퍼런스는 네이처에서 활동하는 연구자·편집인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학술행사로서의 희소성이 높다. 네이처출판그룹과 세계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로 국내에선 이번에 세 번째로 개최된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이 콘퍼런스를 통해 나노기술의 저변확대와 협의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나노컨버전스'의 수준 향상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