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 개최

2021-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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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극복의 발판’ 국제포럼, 15~16일 포스코 국제관서 온‧오프라인 진행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 포스터.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촉발지진 4년을 맞아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포항이 지진 등 재난‧재해를 극복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열린다.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돼 지열발전으로부터 촉발된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고,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항지진 및 유발지진에 대한 과학·법률·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 등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등 지진피해 극복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왔다.

올해 포럼은 포항 촉발지진을 최초로 주장한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정성검토 TF 위원장인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내외 전문가로 전문가세션 발표자를 구성했다.

시민화합 소통세션은 지진 극복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지진피해와 극복 사진전 및 지열발전현장 축소모형 전시와 트라우마 치유 부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5일 오전 전문가세션에서는 ‘유발지진 최신 연구결과’를 주제로 국내와 해외 각 3명의 전문가가 포항지진과 해외 유발지진 사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유발지진의 개념을 정립하고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 T/F 위원으로 참여한 Serge Shapiro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이어지는 시민화합 소통세션에서는 그로닝겐 지진대응에 대한 최신 현황과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활동보고 검토,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국내외 지진 방재 인프라 동향, 지진 피해지역의 도시재생 현황 등의 발표와 포항시민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AI 활용 지진연구’를 주제로 국내 1명, 해외 4명의 전문가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진분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남부 캘리포티아 지진센터 이사인 Greg Beroza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진모니터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포럼과 관련된 행사개요 및 상세한 일정 확인, 참가등록 등은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포럼을 통해 촉발지진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시민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며, “포항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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