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없이 무너진 비닐하우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해 대비를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지자체·농협중앙회 등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재해 예방·복구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서고 중대본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발생 시 재난지원금·재해대책경영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대설·한파 등으로 농작물 2만10951ha, 시설 942ha의 피해가 발생했고 104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대설·한파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재해라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