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식도암으로 투병하던 이동원이 세상을 떠났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개그맨 전유성이 지내는 전북 남원에서 투병 생활하던 그는 전유성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별세했다.
1970년 데뷔한 가수 이동원은 정지용 시인의 동명 시에 멜로디를 붙인 '향수'는 고향을 향한 애절한 마음과 그리움을 담은 정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명태' '물나라 수국' 등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만들어 대중에게 소개했다.
방송인 정덕희 교수와 가수 조영남 등 이동원 지인들은 오는 22일 이동원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