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회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 회장은 주가 부양을 위해 내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러나 권 대표와 함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선수' 또 다른 이모씨는 지난달 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잠적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일종의 '전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건이다.
잠적한 이씨는 김씨의 주식과 증권 계좌를 맡아 주식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향후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전망된다.
한편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10시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