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지니어링, 폐자원으로 건설자재 만드는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2021-11-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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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을 이용해 생산한 건설자재. [사진=KT엔지니어링 제공]

KT엔지니어링이 폐자원으로 건설자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하는 등 환경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섰다.

KT그룹의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KT엔지니어링은 12일 폐자원으로 건설자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신규 추진해 환경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T엔지니어링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폐자원 재활용 연구소기업인 이프랜트와 협력해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한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할 수 없어서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의 폐기물을 철강·시멘트의 대체품으로 재생산하는 기술이다.

KT엔지니어링과 이프랜트는 지난 1일 대전서구청과 해당 기술을 적용해 폐비닐·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폐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2050 탄소중립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전서구청과의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우선 대전시 서구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잔재물을 건설자재 등으로 재생산해 서구 관내 자원순환거리 시범사업에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재생산된 건설자재 등에 대해서는 친환경 기술의 증표인 '녹색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KT엔지니어링은 지난달 '환경전문공사업'(대기분야) 면허를 신규 취득했다. 이번 면허 취득으로 대기오염물을 연소·조절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집진·공기정화·대기오염물질포집) 설치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KT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한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에 더불어 이번 대기분야 면허 취득으로 환경전문기업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는 환경오염 예방·제거·감축과 재활용 등의 시설 공사(소각장, 하수처리 등)를 위한 자격이다.

이외에도 KT엔지니어링은 사내에서 환경 분야 심층 스터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사업 유망 아이템 발굴을 위해 증권사, 회계법인과 컨설팅펌 전문가를 초청해 정기 세미나를 개최 중이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전무는 "앞으로도 환경 분야에서 핵심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겠다"라며 "타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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