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요소수 투입 차량 276대… 내년 상반기까지 여유분 보유

2021-1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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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영역서 발생되는 매점매석 행위 등 시장경제 교란 위법행위 현장단속 추진

▲ 요소수 공급 부족으로 민간 공공의 경유차향 운행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세종시가 TF팀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직까지 여유분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요소수 사용차량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진= 유대길 기자

요소수 수급 불안정 상황에 직면하면서 공공서비스 중단 등의 문제 발생을 막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서 T/F 팀을 구성,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요소수 비상관리 T/F는 류임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정책과와 교통정책과, 대중교통과,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도로관리사업소, 소방행정과, 보건행정과, 농업정책과가 참여한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직접 관리하는 행정관리 차량 505대 중 요소수 사용 차량은 276대이며, 소방·구급·재난출동 차량(102대) 가운데 44%인 45대가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다.

시가 보유한 요소수 사용차량은 관용버스, 청소차량, 도로관리차량, 제설차량, 소방차, 구급차 등 대상차량별로 별도로 관리되고 있으며, 대상별로 최소 3개월 이상 사용이 가능한 분량이 보유중이다.

특히, 소방·구급·재난출동 차량의 경우 10개월가량 사용이 가능한 총 2700리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청소차량(113대), 도로보수차량(209대) 등 일반행정 차량의 경우 연말까지 사용가능한 물량만 확보돼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운행시간 조정, 요소수 없이 운행 가능한 차량 우선 배치, 시가 사전에 확보한 요소수를 시급한 분야에 우선 배정 등 유연성 있는 대처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대중교통의 경우 요소수를 사용하는 버스의 운행을 최소화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노선조정, 운행시간 재정비 등 비상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관리키로 했다.

민간 영역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현장단속을 강화하고, 향후 사업체 피해 지원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전세버스, 화물차량, 건설기계, 농기계, 개인경유차량 등 민간 차량에 대해서도 요소수 수요를 파악해 정부에 지원 대책을 건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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