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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은보 금감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원장은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지방은행의 경우 영업기반인 지역경제가 수도권에 비해 활력이 떨어져 경제·금융시장 충격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요인을 파악해 철저히 관리하는 사전적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령층 고객이 많아 금융사기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위험이 클 수 있으므로 미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방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실태평가 등급기준을 개선한다. 또한 지역재투자평가 시 지역금융 공급 기여도가 큰 은행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 원장은 "지자체 금고 유치 과정에서 은행 간 출연금 과당경쟁을 억제해 공정한 여건 하에 영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은행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