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10일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논평을 내고 기획재정부의 내년 지역화폐발행 지원 예산 축소 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희망이 되는 지역화폐발행 지원예산 축소를 다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지난 9월 말 기획재정부가 2022년 지역화폐발행 지원예산을 2403억원으로 올해 예산 1조2522억원의 19% 수준으로 국회에 제출했으며 중앙정부가 보조해 주는 할인율도 올해 6~8%에서 내년에는 4%로 줄어들어 올해 지역화폐 발행 예산대비 77.2%에 해당하는 예산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기획재정부는 지역화폐 사업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정상화로 내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줄여줄 것을 예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지역화폐를 희망의 끈으로 여기며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을 해 온 분들에게 특별한 보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버티게 해 준 지역화폐에 대한 발행 지원예산 축소 안은 지금이라도 철회되어야 마땅하다"며 "기획재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국민 다수가 현재 필요한 예산정책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부의 전향적인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며 내년도 지역화폐발행 지원예산이 정상적으로 반영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어 국민 모두가 하루 속히 일상의 회복을 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