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 사진= 김기완 기자
중입자 가속기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린다. 통증과 후유증이 없고 월등하게 뛰어난 암치료기다. 빛의 속도로 가속화시킨 양성자 입자를 암 세포 조직에 발사해 암 환자의 피부, 혈관, 근육 등 주변 조직에 방사능 피해가 없다. 특히 표적화한 암세포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분출할 수 있다.
특히, 암세포의 DNA 고리를 끊어 내는 메커니즘으로 완치율이 매우 낮은 암에 효과적이고, 치료 기간이 짧아 부작용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환자들은 중이온 가속기 치료를 위해 해외에서 치료를 받는데, 약 1억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실정이라 최 위원장이 세종 유치를 추진하는 배경이 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13기가 운용 중이고 우리나라에도 수도권과 동남권(부산)에 각각 1곳씩 건립 중이지만 중부권에는 계획조차 없다"며 “충청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이온 가속기, 오창 방사선 가속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가속기 대학원, KAIST 등 연구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국제 의료관광의 허브로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지역인데도 충청권에는 검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주민의 의료혜택과 지역 개발을 위해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 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청년들의 취업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청년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세종시에 지정해 청년들의 창의성과 사업 기회를 증폭시켜 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특허 출원 수가 연간 21만 건으로 세계 4위임에도 사업화 성공율은 10%~14%에 불과하다"며 "기술투자청, 국제특허거래소 등 청년 사업가를 육성하는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세종시 내에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된다면 충청권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시 건립과, 청년층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글로벌 청년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세종시에 지정한다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