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8일 동부버스공영차고지(영통구 하동 1007번지)에서 ‘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유문종 제2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 운송사업자, 충전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 시가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수원이 만들고, 전국 표준이 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선도적인 친환경 사업모델을 더 많이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와 버스업체, 충전사업자,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한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은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기 24기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버스 48대를 도입한 것이다. 설비용량이 820㎾인 태양광 발전설비는 충전소 비가림막에 설치했다.
전기버스 충전소의 비가림막을 태양광발전시설로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9월 마쳤다.
전기버스 48대를 도입하면서 시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187대로 늘었으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동부버스공영차고지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동부버스공영차고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는 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인 ‘나눔햇빛발전소’다.
전력 판매 수익금 절반을 에너지 빈곤층(사회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절반은 태양광발전시설에 재투자했으며 지구온난화, 에너지복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날 준공한 나눔햇빛발전소는 10호다.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준공으로 동부버스공영차고지는 전기버스충전기, 수소충전소, 태양광발전설비가 모여있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로 재탄생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하루 충전 용량이 250㎏에 이르는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