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여론조사] 국민은 경제대통령 원했다…10명 중 8명 "경제·부동산·일자리 중요"

2021-1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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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개월] 아주경제·한길리서치 '대선 여론조사'

응답자 77.8%, '경제·부동산·일자리'가 중요한 과제

[사진=아주경제DB] 

 
내년 3‧9 대통령 선거 후보가 모두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경제대통령’을 원하는 것으로 8일 조사됐다. 차기 정부 국정운영 기조는 ‘적폐 청산과 개혁’보다 ‘사회 통합과 안정’이 돼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2·3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본지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량이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일자리 창출을 콕 짚었다. 

이 중 ‘경제 활성화’를 꼽은 사람이 3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이 31.1%로 높았고, ‘일자리 창출 및 실직자 지원’도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한 대화와 평화통일 정책’은 8.2%, ‘노동자 양극화 해소와 노동개혁’ 4.9%, ‘복지와 재난구제’ 4.5%, ‘기타’ 3.5%, ‘잘 모름‧무응답’ 1.1%로 집계됐다. 

경제 활성화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50대에서는 45.1%가, 60대 이상은 43.0%가 이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40대 40.4%, 18세~20대 35.0%, 30대 32.6%도 경제 활성화를 꼽았고, 여성(40.7%)과 남성(39.1%) 모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의 경우 2030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았다. 18세~20대 39.5%가 부동산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30대 31.5%도 부동산 정책을 우선시했다. 이어 60대 이상이 30.3%, 50대 30.2%, 40대 24.9%로 조사됐다.

일자리 창출 및 실직자 지원의 경우 18세~20대(11.1%)의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9%, 40대 6.5%, 60대 이상 5.8%, 30대 3.9%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동산 정책의 경우 서울(39.5%)과 경기‧인천(35.2%)에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 경제 활성화의 경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절반 이상인 50.7%가 원했다. 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된 강원권(61.6%)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남북 대화와 평화통일 정책의 경우 지지정당 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6.2%와 열린민주당 23.9%는 남북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국민의힘은 3.0%에 그쳤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4.6%로 가장 앞섰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 33.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3%,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1.6% 순이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49.8%로, 36.9%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조사의뢰: 아주경제신문 △일시: 2021년 11월 5~7일, 공표 8일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조사방법:유선 전화면접 17%,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83% △응답률: 6.6% △오차 보정 방법: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성별·연령별·지역별·가중값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여론조사 결과 [사진=한길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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