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개봉 첫 주 161만 관객 동원…압도적 흥행 수익 1위

2021-1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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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주말 흥행 수익 1위[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첫 주말, 161만명을 웃도는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는 주말(5일~7일) 113만8557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161만4390명이다.
앞서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외화 흥행 수익 1위 '블랙 위도우'(19만6233명)와 최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만325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영웅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작품으로 향후 마블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비전을 응축한 작품이다.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메시지뿐만 아니라 오직 마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압도적 스케일과 경이로운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앞으로의 마블 영화에서 이야기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으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상을 쓸어담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말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듄'이다. 같은 기간 12만6458명이 관람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99만9660명이다.

영화는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티모시 샬라메가 절정의 미모를 선보인다.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역대급 열연을 펼친다.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흥행 수익 3위다. 주말동안 4만7133명이 관람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207만7525명이다.

영화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영웅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악당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전편에 이어 톰 하디가 '베놈' 역을 연기했다.

97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 스펙터클 액션과 티키타카 유머의 재미, 그리고 수많은 관객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쿠키 영상이 여전히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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