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만든 디자이너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이경돈 대표이사)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 D-숲에서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인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어 그 내면으로부터 생각이 자라나게 하고 결국 그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일련의 성장과정을 의미한다.
전시장 한 편에서는 제품디자인을 탄생시키는 디자이너의 ‘생각’, 즉 ‘디자이너의 뇌’를 살펴볼 수 있고, 한 편에서는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던지는 새로운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그 생각을 전달받은 관람객에게 어떠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그 전체의 과정이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는 ‘제품디자인’이라는 주제 특성을 살려서 만져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디자인되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또한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디자인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긍정적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DDP포럼이 11월에도 개최된다.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생각과 태도에 대해 성정기 디렉터가 강연을 하며, 이의현 대표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DP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가을을 맞아 DDP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행사들이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DDP에서는 지속적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이끄는 디자인 콘텐츠를 발굴해 디자인 문화향유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