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강릉 칠사당 등 관아 건축 2개소와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불상등 3점을 보물로 평창과 정선에 걸쳐 있는 백운산 칠족령을 명승으로 각각 지정했다
또 삼척도호부 관아지를 사적으로, 정선 봉양리 뽕나무를 천연기념물로, 고성 구 고성기선점 반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 강원도 감영의 정당으로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공간으로 1667년 중건된 이후 현재까지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선화당이며 조선시대 고급 관아 건축의 전형으로 감영 정당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건축 사례이다.

강릉 칠사당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평창군오면지도'에 표기된 칠족령 [사진=강원도 제공]
옛길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의미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부단한 교감의 결과이자 나아가서는 길에서 오랜 시간 축척돼 온 문화, 역사, 전통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특히 봉양리 뽕나무는 기존 지정된 단목의 뽕나무와 달리 2그루가 나란히 자라 동서 18m, 남북 15.8m로서 규모면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김맹기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는 2019년 도 문화유산과가 신설이후 작년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 등 적극적으로 강원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국가지정으로 승격 시키는데 문화재청 및 관련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도지정 문화재 10여건도 지정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