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에 포함된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직원 중 6명이 지난 5일과 전날(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장동 수사팀'에서 경제범죄형사부는 주요 피의자들의 조사를 담당한 핵심 부서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이 부서에서 이뤄졌다.
김씨와 남 변호사 구속으로 수사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시점이라, 수사팀 내 핵심 인력들이 전력에서 이탈해 검찰 수사에 지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검찰은 이들의 배임 혐의 범죄사실 다지기, 성남시 '윗선' 개입 여부 규명, 곽상도 무소속 의원 등에게 전달된 뇌물 의혹 파악 등 해당 의혹 수사에 관련해 숙제가 산적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