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이야기] 이건산업의 ‘이건마루’...업계 1위, 프리미엄에 실용성을 더하다

2021-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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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지난해 기준 신축 아파트 시장 마루 분야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이건산업의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는 품질만큼이나 비싸기로 유명하다. 좀처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으나 최근 현대건설의 반포 디에이치라클라스, DL이엔씨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롯데건설의 중동 해운대롯데캐슬스타 등 다수의 프리미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건마루의 시장점유율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또 실용성을 더한 라인업 확대로 프리미엄과 대중성을 모두 가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5일 이건산업에 따르면 친환경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의 B2B 시장점유율은 30%에 육박한다.

이건마루의 급격한 성장세에는 지난 2월 발표된 '2.4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신축 및 재건축에 대한 수요증가가 한몫했다. 이건에서는 이런 수요증가에 대비해 시장의 변화에 촉각을 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제품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고객들 사이에서 값비싼 고급 마루로 소문난 이건의 라인업 확장 전략은 적중했다. 분양가 등을 고려해 이건마루 시공을 피해왔던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이건마루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10대 건설사 모두에 마루를 납품하고 있는 브랜드는 이건마루가 유일하다.

또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준비는 건설사들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 만했다는 것이 내부 평이다. 이건은 라인업 확장과 함께 디자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시장의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고가의 수입마루나 프린팅에만 의존해왔던 쉐브론 패턴마루를 2017년 국내 최초로 이건에서 자체 생산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광폭 강마루 ‘세라 플렉스143(SERA flex 143)’, 천연마루 ‘포레스타(FORESTA)’ 등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기도 했다.

덕분에 △프리미엄 원목마루 ‘라르고 테라(LARGO TERRA)’, '라르고 솔레(LARGO SOLE)’ △원목마루 ‘카라(CARA)’ △천연마루 ‘포레스타(FORESTA)’, ‘제나(GENA)’ △강마루 ‘세라(SERA)’, ‘세라 플렉스(SERA Flex) 등 더욱 세분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포레스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 포레스타는 이건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가 마루에 친환경을 접목한 제품이다. 한국형 바닥 난방에 특화된 천연마루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을 고려했다.

제품 생산은 친환경 원자재 수급부터 모든 공정이 100% 국내에서 진행된다.

먼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합판과 우수한 무늬목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원목의 질감과 무늿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브러시 가공으로 표면 마감을 처리했다. 규격은 폭 165mm, 길이 1,200mm, 두께 10.5T로 공간을 넓고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최신 광폭 트렌드를 반영했다. 제품 두께도 기존 제품 보다 향상됐다.

여기에 트렌드를 반영한 8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크 에스(Oak S), 오크 퓸(Oak Fume), 애쉬 블론드(Ash Blond), 티크 에스(Teak S) 등 4가지 내추럴 수종을 비롯해 4가지 착색 제품이 함께 출시됐다.

SE0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 이하)의 제품으로 친환경성을 갖췄고, 도막 품질 및 내화학성 품질 기준인 KS(KS F 3111) 인증을 획득해 실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표면오염 및 마모에도 대비했다.

이건마루 관계자는 “신제품은 100% 국내 직접 제작 방식을 채택해 한국의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천연마루”라며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광폭 사이즈 규격을 통해 집 안에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고 설명했다.
 

이건마루의 친환경 프리미엄 마루 제품 ‘포레스타(FORESTA)’ 오크 에스.[사진=이건산업 제공]

강마루 신제품인 세라플렉스 143은 신혼부부와 3040 세대를 겨냥한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입체감 있는 3D 표면 디자인 방식을 사용해 목재 표면의 무늿결과 질감을 구현함으로써 원목마루와 같은 텍스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강마루다.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좀처럼 양보하지 않았던 이건이 내놓은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이질감이 있지만 해당 제품 역시 대중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라플렉스 143은 이건의 강마루 제품 중 가장 넓은 폭인 143mm, 길이 1200mm, 두께 10.5T 규격이다. 원목마루와 유사한 두께로 제작돼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보행감을 갖췄으며 광폭, 장척 마루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색상은 3040세대가 선호하는 화이트와 베이지, 그레이 톤의 감각적인 컬러를 중심으로 △러블리 베이지 △노블리 화이트 △온리 블랙 등 총 10개의 패턴과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 고강도 HPM 코팅으로 찍힘이나 긁힘에 강하며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시험에서 0.3ml/L 이하를 기록해 친환경 최우수 SE0등급을 획득했다.

이건마루는 제품 외적으로도 서비스 및 편의성 강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한가지는 신축 아파트 대상 출고 제품에 한해 QR코드 스티커를 활용한 사용자들의 간단하고 빠른 AS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생각이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EAGONHAUS)’에서는 이건마루를 비롯한 창호, 라움 등 이건의 모든 건자재가 실제 시공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통합 브랜드몰 ‘이건스토어’에서는 고객이 시공할 공간에 맞춰 단계별로 견적 및 제품을 알아볼 수 있는 맞춤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건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몰두해온 점이 최근 이건마루가 건설사를 비롯,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며, ”향후에도 이건마루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마루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마루가 3040세대를 겨냥한 실용성 제품으로 출시한 '세라플렉스 143' 노블리 화이트.[사진=이건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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