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메풀 전산초 박사기념 전국 간호대학생 학술대회는 현대 간호의 선구자인 전산초 박사의 정신을 기리며, 간호대학생의 학술적 연구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이태화 교수의 주제 특강과 함께 ‘팬데믹 시대의 간호 리더십’을 주제로 전국 8개 간호대학 304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과 학생들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특강을 통하여 이태화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문직 간호사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고, “간호사는 의료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보건 의료 시스템 설계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정부 정책에서 보건 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의료조직과 정부 부처의 최고위직에 간호사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수상은 경북대 이은정 외 4명, 건양대 이지원 외 5명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계명대 장현준 외 4명, 경남대 변성욱 외 2명, 국립안동대 신민경 외 3명이, 특별상에는 경남대 조혜지 외 2명, 김은지 외 2명, 천수연 외 1명, 계명대 황연희 외 6명, 동국대 김희림 외 1명, 제주한라대 고주연 외 1명의 학술논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계명대 간호학과 김혜란, 장유진, 이채현 학생은 사용자 특성에 따라 Decision aids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적합한 헬스케어 앱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이었던 기존의 헬스케어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를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계명대 성서 캠퍼스 바우어관 우촌실에서 열렸으며,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환경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공기업부터 삼보모터스㈜, ㈜앨앤에프, 평화홀딩스㈜, 삼익THK 등 지역의 중견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채용과 업종별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기업체별 현직자들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주었으며, 기업체 부스 외에 정부 지원 청년고용정책 홍보 부스와 지문적성검사 프로그램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배세창(남, 24세, 경제금융학과, 4학년)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막연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길이 보이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라며, “우리 지역에도 우수한 기업들이 많은 것을 알았고, 취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용 계명대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무조건 대기업만 생각하기보다는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을 찾아보고 생각을 조금만 넓히면 취업 성공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업환경도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철저히 준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