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역대급 실적 경신을 이어가는 금융그룹들이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 분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4분기 스퍼트가 관전 포인트로 지목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각 그룹별 비은행 부문 실적 기여도를 리딩금융 타이틀을 결정할 요인으로 꼽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KB금융 누적 당기순익은 3조7722억원, 신한금융은 3조5594억원으로 연말까지 모두 4조원 순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된 3분기까지 2128억원 순익 차이로 앞서 있는 KB금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리딩금융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신한금융의 뒷심 저력도 간과할 수 없다는 평이 따른다.
올해의 경우 2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해당 분기 실적은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선 전례가 있다. 막판 누적 순익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 속에 업계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 각각 전체 순익에서 절반가량까지 차오른 비은행 계열 실적에 주목한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 이익으로써 예대 마진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가 이뤄져도 대출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은행 순익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결국 비은행 계열의 기여도가 그룹 전체 순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리딩금융까지 판가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모두 비은행 기여도 목표를 전체의 50%대로 설정한 상황에서 지난 9월까지 KB금융은 작년 대비 4.2%포인트 오른 44.5%, 신한금융은 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다.
특히 비은행 부문 순익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같은 기간 KB금융은 58%, 신한금융은 30% 각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증권, 카드, 보험계열로 대표되는 비은행 부문 실적 기여도가 연말까지 전체의 절반에 근접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비은행 계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통용되는 비대면 거래를 늘리는 한편 TV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전면으로 내세워 소비자들과의 접촉 면적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규제가 비은행 계열로의 풍선효과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출 총량 규제가 모든 금융회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비은행 부문에서 보다 공격적인 고객 유인책으로 4분기 실적 쌓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KB금융 누적 당기순익은 3조7722억원, 신한금융은 3조5594억원으로 연말까지 모두 4조원 순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된 3분기까지 2128억원 순익 차이로 앞서 있는 KB금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리딩금융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신한금융의 뒷심 저력도 간과할 수 없다는 평이 따른다.
올해의 경우 2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해당 분기 실적은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선 전례가 있다. 막판 누적 순익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 속에 업계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 각각 전체 순익에서 절반가량까지 차오른 비은행 계열 실적에 주목한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 이익으로써 예대 마진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가 이뤄져도 대출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은행 순익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결국 비은행 계열의 기여도가 그룹 전체 순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리딩금융까지 판가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모두 비은행 기여도 목표를 전체의 50%대로 설정한 상황에서 지난 9월까지 KB금융은 작년 대비 4.2%포인트 오른 44.5%, 신한금융은 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다.
특히 비은행 부문 순익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같은 기간 KB금융은 58%, 신한금융은 30% 각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증권, 카드, 보험계열로 대표되는 비은행 부문 실적 기여도가 연말까지 전체의 절반에 근접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비은행 계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통용되는 비대면 거래를 늘리는 한편 TV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전면으로 내세워 소비자들과의 접촉 면적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규제가 비은행 계열로의 풍선효과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출 총량 규제가 모든 금융회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비은행 부문에서 보다 공격적인 고객 유인책으로 4분기 실적 쌓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