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광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위촉

2021-11-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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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수색구조 전문성 제고 및 민·관 협력 증진

최정환 청장(왼쪽)이 이형섭 뉴스핌 국장(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수여 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수색구조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광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출범 시켰다.

4일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상구조법 개정에 따라 ‘광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새롭게 개편하고, 기존의 공무원 중심의 ‘정책조정 기능’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술 자문 기능’을 더하여 수색구조 상황 발생시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위원회는 해양경찰, 유관기관 및 수색구조 관련 민간전문가 등 총 33명이며, 기존 수난구호대책위원에 항공청·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추가한 ‘정책조정분과위원회’ 20명과 조선·수중구조·화재 감식 등 8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분과위원회’ 13명으로 구성했다.

정책조정분과위원회 역할은 수색구조 관련 정책 제언과 민간 협력, 정보 교환 및 국제협약 이행 등을 수행하며 또, 기술자문분과위원회는 해양사고 발생시 수색 방법과 범위 등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위원장)은“코로나로 인해 위촉식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해양수색구조 분야의 전문성 제고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좋은 의견들을 많이 제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사진=동해해경청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11일진호 실종자 집중 수색 작업을 지난 3일 18시부로 종료하고 기본 경비 병행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일까지 14일간 누적 동원세력 함·선 166척(해경 48, 군 26, 관공선 66, 민간어선 26)과 항공기 58대(해경 36, 군·소방 22) 투입 및 야간에는 조명탄 183발을 투하하는 등 주·야간 구분 없이 가용 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종자 4명을 발견했으며 수색 기간 동안 해상에서 발견한 부유물(구명조끼, 어망부이 등) 이외에 추가적으로 발견한 표류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앞으로는 관할 해역 경비함정이 경비 업무와 병행해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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