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표지'는 재료와 제품을 제조,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등 '환경성'을 개선했다고 인정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하는 환경부 공식 인증제도다.
워커힐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물품 구매부터 객실 운영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쳤으며, 에너지와 물 절약, 폐기물 발생량 및 유해 화학 물질 사용 저감, 녹색 구매와 환경 경영, 부대 시설 등 7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워커힐 관계자는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Life Cycle)에 걸쳐 환경 부하를 체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호텔 자체에 친환경 서비스 분야의 인증을 제공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소재로 각각 교체했다. 일부 식음료 업장에서는 포장 메뉴를 생분해성 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객실에는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객실용품 대신 대용량 용기를 도입하고 객실 슬리퍼는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으로 교체했다. 세탁가방을 포함한 객실 내 비닐 포장재도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바꾸고 있다.
워커힐은 이외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중수 설비를 구축, 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연료 전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해 하루에 LED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고, 해마다 '어스 아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노후한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꾸준히 교체해 2년 전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감축했다.
워커힐은 지난 3일 그랜드 워커힐 이번 인증 취득을 기념하는 '워커힐 호텔 서비스 환경표지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과 황은미 총지배인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종환 본부장, 석승우 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국내 대표 호텔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이렇게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뜻깊다"며 "워커힐의 친환경 호텔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그린 경영 전략을 추진해 호텔 업계의 좋은 본보기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