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500병상 규모 타당성 있다'…이달 기재부에 예타면제 신청

2021-11-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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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어업인과 상생 업무협약

울산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울산의료원 설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단, 시민단체, 용역수행을 맡은 ㈜프라임코어컨설팅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시는 울산의료원 설립 시 적정규모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골자로 울산의료원 설립의 입지 및 규모, 운영방안, 경제성 분석 등을 용역 추진했다.

이날 진행된 용역 보고에 의하면 울산의료원 설립의 경우 400병상에서는 편익/비용 값이 0.929, 500병상에서는 1.12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익/비용 값이 1보다 클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달 20일 울산의료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으며, 이달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울산의료원은 종합병원 형태로 모두 2880억 원이 투입되며 울산 북구 창평동 일원에 부지 4만㎡, 연면적 5만 53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 규모는 인력 871명, 500병상, 22개 진료과로 구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어업인과의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 울산수협,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가 참여했다.

협약은 울산 앞 바다에서 시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상생, 공존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주민수용성 확보가 전제되야 한다"며 "사업추진에 있어 어업인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역상생과 어업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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